고혈압 환자들에게 짜게 먹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들어본 교육일것이다. 염분제한 식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염분을 줄일 수있는 식품과 조리법 등을 알아본다.
식사요법이란?
식사요법, 식이요법은 질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정상식사를 수정함으로써 소화흡수를 용이하게 하고 나아가 증상을 호전시키는 중요한 보조 의료요법이다. 식이요법은 환자 자신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 최고의 방법이므로 가족들의 지지와 의료인의 지지와 함께 환자 본인의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자세가 요하게 된다.
고혈압 환자의 수분조절 및 염분 제한
신체의 수분량과 배설량
-신체의 수분량은 체중의 60퍼센트(여성은 50퍼센트)이고, 혈액의 양은 체중의 1/13정도가 된다.
예를 들어 체중60kg의 남자는 신체수분량이 약36리터이고, 혈액량이 약4-5리터 이다.
정상인의 경우 수분과 염분 및 그 외의 전해질, 노폐물 등이 신장에서 조절되어 과다한 양은 소변을 통해서 배설된다.
-하루수분배설량
소변량(약1,500cc)+불감소실량(대변150cc+땀과 호흡800cc-체내대사로 생선된수분350cc=600cc)=총 약 2,100cc이다.
수분과 염분을 제한해야 하는 이유
적절한 혈압조절을 위해서는 염분 제한이 뒤따라야 한다. 섭취한 물의 염분량에 따라서 배설 정도가 달라지는데, 순수한 물은 몇 시간 이내로 배설되지만 염분이 포한된 물(짠 음식)은 염분의 물을 잡아당기는 성질로 인하여 배설되는데 며칠이 걸린다.같은 양의 수분을 축적하더라도 염분의 양에 따라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염분이 없거나 적은 물은 신체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지지만 염분이 포함된 물은 섭취한 물이 대부분 혈관 내로 들어와 혈액량을 증가시킨다. 혈액량이 증가되면 심장에 부담되는 혈액의 양이 증가되어 혈압이 올라 갈수 있다. 염분이 축적되면 갈증이 생기고 불감소실량이 감소되어 수분 축적이 가중된다. 고혈압 뿐 아니라 변비, 부종,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 쉽게 되는 것이다.
몸의 수분과다 평가 방법
혈압측정: 혈압약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을 경우 수분과다를 의심할 수 있다.
부종확인: 다리를 눌렀을때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신발이 작아지는 것은 수분과다로 인한 부종이 있는 것이다.
이외: 누운자세로 숨이 차거나 기침이 나는 경우와 거품이 있는 가래가 있을 경우에도 수분과다를 의심한다.
*허리띠가 작아지는 경우에는 부종보다는 살이 쪘다고 본다.
하루에 섭취할 수분량은 얼마일까?
하루 수분섭취 허용량은 배설량과 같은 상태여야 부종이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하루 수분배설량과 같은 약2,100cc이다.
배설량= 소변량 + 불감소실량(대변, 호흡, 대변 등)
활동의 정도, 체온, 발열상태, 기온 등에 따라서 땀의 양이 변하고, 구토와 설사 또는 변비 등에 따라서 배설량이 달라진다.
하루 섭취할 염분은 얼만큼 제한 해야하는가?
하루 염분 섭취 허용량은 소금 5-7g이지만 식품자체에 2g정도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간을 맞추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순수한 소금의 양은 하루 3-5g정도 이다.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피하기
1. 각종 가공식품 : 햄, 소시지, 핫도그, 치즈, 버터, 맛살, 화학조미료 등
2.장류 : 간장, 된장, 쌈장, 고추장 등
3.염장식품 : 각종 김치, 젓갈류, 짱아찌, 염장 어육류, 건 어육류 등
4.각종 국, 전골류, 가루스프, 인스턴트, 라면류 등
5.베이킹파우더가 다량함유된 빵종류, 스낵식품 등
염분제한을 위한 조리법과 여러 관리법
1.신맛과 단맛을 적절히 이용해 소금으로 간을 하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조리한다. -설탕, 식초, 레몬즙, 유자 등을 활용
2.개운한 맛 등 맛의 변화를 위해 쑥갓이나 미나리를 사용하거나 허용될 수 있는 양념인 후추, 고추, 겨자, 카레가루, 계피, 참깨, 생강, 파, 마늘, 파슬리, 호두 등을 사용하여 싱거운 맛에 변화를 준다.
3.식물성 기름인 샐러드유나 참기름 등을 사용한 튀김요리를 이용하고 고소한 맛으로 식욕증진과 열량 공급을 유도한다.
4.가족들 음식과 함께 요리할 때는 대상자에 맞게 간을 한뒤 음식을 덜어낸 다음, 다른 가족들을 위해 간을 맞춘다.
5.조리시 소금과 간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염식으로 조리한다음 하루 분의 허용된 염분을 기호에 따라 첨가해 섭취한다. 탕수육소스를 부어먹는 것보다 찍어먹는 것이 소스를 덜먹게되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6.적절한 활동 및 운동으로 땀을 통한 염분 배설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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